타인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조차도
그 이야기를 통해 타인이 드러나는 것 같지만
실은 그 이야기를 통해 나의 관점, 나 자신이 드러날 뿐이다.
나에 대한 정보를 흘리는 셈이다.
그렇게 에너지를 쓰기로 선택한 사람이
다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임을 받아들일 수 있을 때
그 방식이 나에게 유익한지 아닌지
그때 그때 상황마다 다르다는 게 비로소 알아지고
선택의 폭이 커지면 가능성도 같이 자라난다.
삶에 유능한 이들이 지닌 변신의 힘이고
이들은 다만 선택하고 책임지며 앞으로 나아간다.
억울해하지 않는다.
주변에 이런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는 어른이 있다면
열심히 배워서 내가 바로 그런 어른이 되는 게
내가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새해 선물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