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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그내 치유&성장 일기

저는 몸치유 전문가가 되고 싶어요

둥그내 2024. 10. 6. 17:49

LA 에센 투어를 다녀온 후 가장 큰 소득은
기도하는 아이의 태도와 마음을 회복한 것

도와주세요
내 말이 들리나요?
내 말 듣고 있어요?

헤일로 선생님께 몸치유를 받는 동안
내 평생 트라우마가 되었던 깊은 고통의 순간으로 들어갔을 때
내가 가까스로 토해냈던 말들

당시에 내가 온몸으로 그렇게 울부짖었으나
합당한 보호를 받지 못한 채 얼어붙어 굳어버렸음을
그렇게 절규가 표현되지 못한 채 몸에 박혀버렸음을
그러나 그때 경험할 수 없었던 따뜻한 접촉을 통해
그 순간 헤일로 선생님의 반응과 태도를 통해
세상을 향한 신을 향한 아이의 불신이 비로소
풀려나갈 수 있었음을
요며칠 내가 올리는 기도 속에서 확인한다.

당신이 제 말을 듣고 있음을 먼 길 돌고 돌아
이제야 느낍니다.
저는 몸치유 전문가가 되고 싶어요.
길 없는 길이지만 가보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당신 뜻대로 저를 안내해주세요.
따를 게요.

헤일로 선생님을 통해 아빠가 골라주신 인형
아빠가 돌아가시기 전 사주셨던 시계

쓸 데 없는 데 돈 썼다고 엄마는 눈을 흘겼던
그러나 나에게는 너무도 소중했던 아빠의 사랑

시계 속 아이와 헤샘이 골라주신 인형이 너무도 닮았다.
헤샘이 팬시점에 데려가 강희 아빠가 사주는 거라며
‘쓸 데 없는 걸 고르라’고 했을 때
그 워딩 속에서 이미
엄마의 눈 흘김과 힐난과 비난의 에너지로부터
따뜻한 에너지로 나를 감싸는
아빠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고마워요 아빠.
이제 정말로 아빠 보내드릴 게요.
만나고 싶을 땐 언제나 만날 수 있으니까요.
제 가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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