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업
감정이 엉켜 있고
아직까지 그 감정을 표출하는 방식이
기존의 패턴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경우
이곳 저곳 말이 옮겨지지 않도록
특히나 말을 조심하라.
구업을 짓게 된다.
# 이미 지은 구업에서 어떻게 놓여날 것인가
그 구업이 만들어내는 사건들이 펼쳐진다.
그것은 이리저리 충을 하며
엄청난 에너지를 만들어낸다.
일차적으로 가슴이 몹시 두근거렸다.
나의 떨림을 알아차리고 머물며 깊이 심호흡을 했다.
호흡이 안정된 후 나에게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물었다.
하고 싶은 말을 했다.
상대의 또 다른 반응
상대는 일대일로 마주하지 않고
집단 속에서 자신의 옳음을 증명하려 든다.
일대일 톡에는 반응하지 않고
집단 톡에서 반응하는 상대를 향해
에너지를 쓸 이유가 없다.
상대와 나 사이에 놓여 있던 끈 ‘5만 원’은
내가 상대에게 품은 희망이라는 이름의 미련.
좋은 관계를 다시 복구하고 싶은 욕망이 부른 미련
오늘 사건을 계기로 그 미련을 놓는다.
상대에게 5만 원을 송금했다.
각자의 여정이 있고 저마다 속도가 다르다.
자기 확신을 아직까지 ‘내가 옳다’로 이해하는
옳고 그름의 에고에 심하게 매인 자에게는
그 자신의 여정을 가도록 두는 것이 존중이다.
또한 나 자신의 평안을 위하여
이제 사랑으로 인사하고 떠나보낸다.
떠나보내고 나는 나의 길을 간다.
안녕히 가시라.
나마스떼 ?
8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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