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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그내 치유&성장 일기

나마스떼

둥그내 2020. 8. 19. 21:33

# 구업

감정이 엉켜 있고

아직까지 그 감정을 표출하는 방식이

기존의 패턴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경우

이곳 저곳 말이 옮겨지지 않도록

특히나 말을 조심하라.

구업을 짓게 된다.

# 이미 지은 구업에서 어떻게 놓여날 것인가

그 구업이 만들어내는 사건들이 펼쳐진다.

그것은 이리저리 충을 하며

엄청난 에너지를 만들어낸다.

일차적으로 가슴이 몹시 두근거렸다.

나의 떨림을 알아차리고 머물며 깊이 심호흡을 했다.

호흡이 안정된 후 나에게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물었다.

하고 싶은 말을 했다.

상대의 또 다른 반응

상대는 일대일로 마주하지 않고

집단 속에서 자신의 옳음을 증명하려 든다.

일대일 톡에는 반응하지 않고

집단 톡에서 반응하는 상대를 향해

에너지를 쓸 이유가 없다.

상대와 나 사이에 놓여 있던 끈 ‘5만 원’은

내가 상대에게 품은 희망이라는 이름의 미련.

좋은 관계를 다시 복구하고 싶은 욕망이 부른 미련

오늘 사건을 계기로 그 미련을 놓는다.

상대에게 5만 원을 송금했다.

각자의 여정이 있고 저마다 속도가 다르다.

자기 확신을 아직까지 ‘내가 옳다’로 이해하는

옳고 그름의 에고에 심하게 매인 자에게는

그 자신의 여정을 가도록 두는 것이 존중이다.

또한 나 자신의 평안을 위하여

이제 사랑으로 인사하고 떠나보낸다.

떠나보내고 나는 나의 길을 간다.

안녕히 가시라.

나마스떼 ?

 

8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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