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언트들이 대화를 하고 나면
깊은 숨이 쉬어진다하여
‘수움’이라 바꿔 사업자를 다시 내었다.
이름이 어떠냐 물었을 때
너무나 정성스런 피드백을 보내준
힐러이자 디자이너 김지은 님과 상의해가며
오늘 로고가 탄생했다.
옆에 있던 지인에게 보여주며 물으니
안전한 집 같아보여 좋다고 하고
어떤 이는 문고리 같다고도 한다.
나는 편안하게 숨을 쉴 수 있는 집의 의미
세모와 동그라미 고리에
남성성과 여성성, 양과 음 통합의 의미를 담았다.
강희의 ‘희’를 계집에서 빛날 ‘희’로 바꾸고 싶다했더니
명리 스승님께서 알맞은 한자를 골라 보내주셨다.
로고 받으니 새 집이 생긴 기분이고
이름 받으니 새 명을 얻은 기분이다.
기분이 아주 좋다.
출생 신고할 때 범용 한자에 없어서
원래 지은 이름 대신 할 수 없이 다른 한자를 썼던 J도
이제 원래 이름으로 다시 바꾸기로 했다.
오랜 숙원 사업인 독립 공간 < 역문서옥 >을 얻으신
단제 선생님의 기도문이 감동이라 옮겨 적어본다.
비나이다.
사람은 가리되 차별하지 않게 하소서.
사랑하되 조건이 없게 하소서.
즐기되 속되거나 삿되지 않게 하소서.
얼마쯤은 탁해도 씻으면 금방 깨끗해지게 하소서.
생각이 에너지고 곧 현실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처음도 끝도 손익에서 자유롭게 하소서.
'둥그내 치유&성장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졸업 전 깨달음 (0) | 2021.02.23 |
---|---|
몰라서 재밌다 (0) | 2021.02.22 |
당신의 자산이 무엇인가 (0) | 2021.02.17 |
한 발 더 (0) | 2021.02.15 |
꿈과 그물 (0) | 2021.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