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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그내 치유&성장 일기

내가 내 편이 되니

둥그내 2021. 2. 4. 12:58

그녀와 줌으로 만난 지 5번째
자기가 자기 편이 된 그 든든함을 느끼기 시작하더니
7번째인 오늘 그녀는
그동안 구하러 다닌 게 자기 자신임을
자신과 정말 만나게 될 때까지
그 패턴을 계속 반복하고 있었음을
드디어 명확하게 알아차렸다.

그녀는 오늘 자신의 발가락을 온수에 담가
꽃잎 몇 장, 아로마 한 방울 떨어뜨리고
햇살이 부서지는 물 속에서 발가락을 움직이고 쓰다듬으며
“고마워” 속삭일지도 모르겠다.

그녀가 춤을 추고 싶다고 했다.
우리는 다음 주 모니터를 앞에 두고 춤을 추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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