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전 송편 차려 주길래
‘와! 맛있다’ 감탄하며 먹은 후 먹은 그릇 설거지 하고
엄마 용돈 내가 안 챙기니
딸램이 할머니에게 봉투 내밀고
‘생존신고 마쳤으니 우리는 이제 놀러 가자’
올해 처음 애들이랑 일찍 엄마 집을 나서는데
우리를 보내는 엄마와 언니들도 밝고 환했다.
애들이랑 스파 가서 찐 대화 나누고
달 보고 소원도 빌었다.
언제나 다른 선택이 가능하고
다른 선택을 할 때 다른 경험을 할 수 있게 된다는 걸
잊지 말아야지
뭔가 하려고 애쓰지 않으니 세상 편했던 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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