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랑하는 음식 중 하나가 쵸콜렛입니다.
한 조각 입에 넣고 아메리카노 한 모금 머금으면
캬아..천상의 궁합 ?
이 끌림 역시 기억과 관련이 있었나봅니다.
철도청 식당칸에서 근무하셨던 아빠가 딱 한 번
기차 안에서 팔던 쵸코볼을 사오셔서는
골방에 누워 제게 팔배개를 해주시고
제비 새끼 먹이주듯 제 입에 한 개씩
넣어주신 기억이 선명하거든요.
얼마 전 아빠에 대한 죄책감을 치유한 후에
선물로 받은 쵸콜렛을 먹었는데.. 별 맛이 없어요 ?
입맛 땡길 때 여차저차 미루지 말고
부지런히 드셔요 ?
그치만.. 쵸콜렛과의 이별이 슬프지만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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