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My Way Home 집으로

몰라서 재밌다

불확실성을 가능성으로 본다, 뻗어나간다

나 너 우리

Flow, 에너지가 흐르게 하소서

둥그내 2023. 3. 2. 14:24

검사라는 직업은 ‘내가 옳다’를 전제로
‘상대가 틀리다’를 입증하도록 훈련된다.
재판에서 이기기 위하여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배제하는 데 길들여진다는 의미
이분법적 세계관이 속 편한 이들이 이 길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고
그 길을 직업으로 선택하여 자신의 세계관을 더욱 강화해간다.

현 정부와 주요 요직들을 이런 이들이 차지하고 있다.

자신의 옳음을 입증하기 위해 무엇이든 한다.
자신과 다른 견해를 밝히는 모든 이들이
자신을 틀렸다고 규정하는 이들이 된다.
그 힘을 누르고 꺾어야 자신이 계속 옳다는 위치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저항이라 감지되는 모든 힘을 힘으로 누르기 위해
계속 더 큰 힘이 필요하다 판단한다.
이런 심리 상태에서는 소통이 허용될 수 없는 수직적 구조가
힘을 유지하는 데 능률적이라 여기지고 형성되기 마련이다.
외교 관계에서는 이 태도가 고스란히
강대국이라 여겨지는 국가에 머리를 조아리는 방식으로 드러난다.
외피는 ‘협력 관계’ 강화

이러한 기본적 태도에서 발견되는 특징은 ‘수동 공격’
다른 견해에 대해 공격으로 인식
소통을 회피하고 때론 은밀하게 때론 두드러지게 공격한다.

이재명 체포 동의안 표결 결과를 보면서
당내에서 충분히 소통하지 않은 어떤 세력들이
겉으로 연기하며 당지도부를 안심시킨 뒤
막상 투표할 때는 다른 태도를 보인 것도 결국
소통 없이 수동 공격을 한 전형적인 현상

세상 곳곳이 이분법에 갇혀 흐르지 못하고 있다.
이분법적 관점이 위기를 부르고 있다.
이분법을 뒤흔들 치유적 관점,
그 관점에서 나올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목소리가
절실하게 요구되는 현실

Flow
에너지가 흐르게 하소서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