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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그내 치유&성장 일기

기도

둥그내 2021. 8. 5. 21:13

하늘의 근원이시여,

당신은 모든 곳에 계시나니

당신의 이름이 거룩히 여겨지게 하시옵소서.

당신의 나라가 임하시고

당신의 뜻이 영원토록 지금 여기에서 이루어지게 하소서.

우리를 당신의 은총의 힘으로 채워주시고

서로를 옭매는 사슬로부터 우리를 해방시켜 주시옵소서.

우리를 유혹에서 건져주시고 우리 자신으로부터 해방시켜 주시옵소서.

또한 당신과 하나가 되도록 힘을 주시옵소서.

용서의 진정한 힘을 가르쳐 주시옵소서.

이 거룩한 순간이 장차 우리의 모든 행위가 자라날 토양이 되기를 비나이다.

아멘. 

 

- 막달라 마리아 156쪽 - 

 

"하늘의 근원이시여."

문득 이 근원이란 양극을 다 지닌 어떤 힘임이 이해되었다. 그것은 아버지이기도 하고 어머니이기도 했지만 둘 다 아니었다. 그리고 남성의 형상만 사용된다고 해서 한쪽 극만을 찬양한다는 뜻은 아니라는 사실을 확연히 보았다. 사실은 하나의 성만이 존재하며 남성과 여성은 이 하나인 성의 양극단일 뿐임을 그녀는 문득 보았다. 

 

"모든 곳에 계시는 분이시여."

그녀는 생명이 나타나게 하는 가능태인 성령이 만물에 스며서 채우고 있음을 보았다. 그리고 이것이 만물의 바탕이라는 것과, 만물이 났던 곳으로 돌아가는 것을 보았다. 태양도 여기서 뜨고 여기서 졌다. 

 

"당신의 이름이 거룩이 여김 받게 하소서."

그녀는 창조된 세계의 위대함과 확연함을 보았다. 만물이 그 이름을 통해 생기를 얻게 됨을 깨달았다. 만물은 인정의 힘을 통해 태어났다. 

 

"당신의 나라가 임하옵시고."

이 말로써 그녀는 자신의 기도가 실현되기를 비는 가장 높은 소망을 품었다. 이것은 자기만의 길을 가기를 원하는 자아에 대한 승리였다. 우리는 죽음과 거듭남의 길을 걸어가야만 한다. 이것이야말로 위대한 변신이다. 

 

"당신의 뜻이 지금 여기에서 영원히 이루어지게 하소서."

이것이 자비와 아름다움의 진정한 근원이었다. 이것이 삶과 죽음이, 이 세상의 살아 있는 정신과 윤리가 태어나는 곳이었다. 

 

"우리를 당신의 은총의 힘으로 채워주소서."

이 말로써 그녀는 인류에게 원하는 것이 늘 주어지지는 않았으나 필요한 것은 늘 받았으니, 이것이 정의의 황금률임을 꺠달았다. 우리는 스스로 저울 위에 무엇을 올려놓는가에 따라 우리의 운명이 정해지는 것이다. 

이 길에 자신을 내맡기려면 힘이 있어야 했다. 이 길의 끝에는 은총과 사랑과 자비가 기다리고 있었다. 

 

"서로를 옭아맨 사슬에서 우리를 해방시켜 주시옵소서."

잠겨 있는 모든 것을 흔드소서. 내가 자신과 형제자매들을 옭매어놓는 모든 거짓과 움츠림과 모든 심판으로부터 건져주소서. 남들이 그렇게 바라보아주기를 바라듯이 나도 그것을 너그럽게 바라보도록 도와주소서. 

 

"우리를 시험에 들지 말게 하시고 우리 자신에게서 해방시켜 주시옵소서."

내 에고의 마음이 이 삶에 대한 이해를 한정하지 않도록 도와주소서. 베일을 걷어 진실을 있는 그대로 보게 하소서. 그래야만 나의 참자아와, 살아 있는 만물이 당신의 성령을 공유하는 주의 나라를 알 수 있나이다. 나를 사랑의 길로, 참된 감정의 길로 인도하소서. 

 

-19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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