맙소사..
단톡방에서 잽을 주고 받은 모든 이들이 한 자리에..
그 모든 어색함을 헤일로님이 풀어간다,
강력한 페이소스를 끼워넣으면서
모두의 관점을 전환하여
에고 대신 존재가 드러나도록
큰 배움이 일어났다.
그 모든 배움은 적어나가기 힘들 정도이고
천천히 삶에 녹여낼 생각이다.
나라는 존재를 알아보는 영적 동반자들이
나에게 인사를 건네기도 하고
때로는 뜨겁게 포옹하며 눈빛으로도 서로 그저 알아졌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눈빛을 주고받았다.
말이 따로 필요 없었다.
6시간에 이르는 배움과 나눔 이후 이어진 명상 테크닉
내 오라장 앞에 홀로그램으로 펼쳐진 금빛 바다
산책을 마치고 찾아간 나의 아쉬람은
그리스의 파르테논 신전처럼 생겼다.
그 안에 들어서자
네 개의 빛의 기둥이 나를 둘어싸는데
곧게 위로 뻗은 모양이 아니고 일렁인다.
나는 4-5살 정도의 나이로 여겨지는데
사람의 모습이 아니고 나 역시 빛의 모습이다.
"어서 와. 잘 왔다."
내 머리카락을 쓸어내리는 따뜻한 손길
"너는 빛이야."
속삭임
내가 말한다.
"나는 사람들을 아주 아주 사랑해요!"
(아주 어린 목소리로 아랫배를 앞으로 내밀듯 하면서 말을 하네 ㅎ)
이 코로나 시기 나의 역할이 무엇일까 물으니
가슴이 갑자리 찌릿한다.
"너는 사랑이야."
'아, 사람들의 막힌 가슴을 뚫으라는가봐.'
나의 생각
아주 긴 테이블이 있고 그 위에 포도가 주렁주렁
테이블 끝에는 포도가 계속 자라도록 에너지를 쏘는 듯한
비늘 모양 황금 조각으로 만들어진
부채나 커다란 날개 모양의 물건이 있다.
풍요 무드라를 한 상태에서 내가 묻는다.
"포도 같이 나눠먹어도 돼요?"
가슴 앞에 모은 손이 원운동을 하기 시작한다.
빛 기둥들의 대답
"물론이지"
"우리 잘 될까요?"
"그럼, 그럼"
내가 생각한다.
'안 되면 말고^^'
나는 따뜻한 사랑 속에서 계속 미소짓고 있었다.
감사합니다.
나는 빛이고 사랑이에요..
이제 분명하게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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