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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그내의 삶

두 아이

둥그내 2020. 10. 18. 10:35

 

 

계절에 상관없이 자라나는 아이는
오늘 유난히 기분이 좋다.
햇살 때문인 것 같다.
노래를 부르며 딩동댕 위로 올라간다.

 


실내에 있다보니 필까 질까 헷갈려하던 아이는
어느 순간부터 망설임을 멈추고
아래쪽부터 황금색 입을 떨궈내기 시작했다.
오늘 햇살은 이 아이가 망설인 흔적에조차
빛을 뿌려 그 기록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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