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의 책상과 의자는 여전히 내게 조금 높다.
발이 바닥에 편하게 닿도록 해주고 싶어서
낡은 베개 커버와
낡은 김치통과
낡은 단추들로
슬렁슬렁 바늘질하여
딱 나에게 맞는 높이의 스툴을 만들었다.
몸이 편안하다고 아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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