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너 우리

별의 조각

둥그내 2023. 4. 16. 11:58

요즘 세인트 저메인과 함께 한 수행 이야기
‘마스터의 제자’를 읽고 있다.
피터 마운트 샤스타의 경험이 담겨 있는 보라색 책

저자가 상승 대신 지구에서 들려오는 고통의 소리에
지구에 남아 자비행을 하기로 선택하면서
세인트 저메인의 가이드를 받게 된다.

헌신이 결국 자신의 성장을 가져오는 이유는
‘나’라고 인식하는 그 무엇에 고정되지 않는
유일한 방식이기 때문 아닐까.
‘나’라고 인식하는 그것을 내려놓고 헌신할 때
작은 ‘나’는 비로소 껍질을 깨고 확장을 하게 되는데
이때 우리가 모두 하나임을 느끼게 되는
벅찬 순간들이 선물처럼 주어진다.
우리가 모두 하나의 별이며
우리 각자가 그 별의 조각임을 느낄 때의 충만감

오늘 아침 만난 노래 ‘별의 조각’
가사를 가만히 음미해본다.

< 별의 조각 >

무슨 이유로 태어나 어디서부터 왔는지
오랜 시간을 돌아와 널 만나게 됐어
의도치 않은 사고와 우연했던 먼지 덩어린
별의 조각이 되어서 여기 온 거겠지

던질수록 커지는 질문에 대답해야 해

돌아갈 수 있다 해도 사랑해 버린 모든 건
이 별에 살아 숨을 쉬어 난 떠날 수 없어
태어난 곳이 아니어도 고르지 못했다고 해도
나를 실수했다 해도 이 별이 마음에 들어

까만 하늘 반짝이는 거기선 내가 보일까
어느 시간에 살아도 또 만나러 올게
그리워지면 두 눈을 감고 바라봐야 해

돌아갈 수 있다 해도 사랑해 버린 모든 건
이 별에 살아 숨을 쉬어 난 떠날 수 없어
태어난 곳이 아니어도 고르지 못했다고 해도
내가 실수였다 해도 이 별이 마음에 들어

언젠가 만날 그날을 조금만 기다려줄래
영원할 수 없는 여길 더 사랑해 볼게

돌아갈 수 있다 해도 사랑해 버린 모든 건
이 별에 살아 숨을 쉬어 난 떠날 수 없어
태어난 곳이 아니어도 고르지 못했다고 해도
내가 실수였다 해도 이 별이 마음에 들어

낮은 바람의 속삭임 초록빛 노랫소리와
너를 닮은 사람들과 이 별이 마음에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