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그내 치유&성장 일기

꿈, 잠재의식, 보물창고

둥그내 2023. 3. 1. 13:06

친구의 꿈에서

친구와 내가 등에 거울을 지고 계속 걸었다고 한다. 

거울에 햇빛이 비추고 그 반사된 빛이 우주로 쏘아올려졌다고. 

 

신박한 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가지 해석을 가능하게 하는 메타포가 있는. 

 

친구가 꿈을 자주 들려주는데

들을 때마다 늘 느끼지만 우리의 잠재의식은 보물창고 같다. 

잠재의식이 꿈에 띄워주는 장면이 공포스럽든 아름답든 어둡든 밝든 

곰곰히 생각해보면 참으로 친절하게 말을 걸며 

다음 스텝을 생각해보라 넌즈시 툭 어떤 제안을 던지는 느낌 

 

친구의 꿈을 듣고 떠오르는 생각을 자주 나누다보니 

친구가 내게 별명을 하나 붙여주었다 

'프로 해석러' 

 

꿈의 상징성에 대해 전혀 공부한 바가 없으니

'프로'라 할만한 것이 없다. 

그저 친구에게 깊은 관심을 갖고 곁에서 오래 섬세하게

들여다본 것이 전부인데 

그 경험들이 친구에게 그런 느낌을 갖게 했을 것 같다. 

 

각각 등에 진 거울 하나 거울 하나 

동행하며 걸으니 거울 두 개 

거울에 쏟아지는 빛과 반사되어 우주로 쏘아지는 두 줄기의 빛 

우리와 우주의 소통 

친구의 꿈으로 오늘 하루 상상이 풍부해질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