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그내 치유&성장 일기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바뀐 순간

둥그내 2022. 7. 28. 16:35

강박적 청결함
강박적 청결함을 지닌 자에게 민폐가 될까 전전긍긍하는 마음
엄마 느낌의 누군가를 뽀송뽀송하고 편안하게 잘 돌보고 싶은 마음
이 마음을 어떤 상황이나 어떤 존재가 마치 놀리듯이(꿈에서 계속 빙글빙글 웃으며 기계 버튼을 이리저리 조작함)
계속 짓굳게 방해하는 느낌을 받을 때
내 안에서 엄청 잔인하고 폭력적인 컨트롤 욕구가 튀어나옴을 꿈이 보여주었다.
내가 밀어버린 얼굴이 새하얀 그 아이가 바닥에 쓰러진 채 내 눈을 똑바로 보며 중얼거렸다.
‘무서워.. 무서워..’

‘타인이 나에게 가하는 것에서 내가 타인에게로 가하는’ 으로 관점이 바뀐 꿈

내 안에 있는 이 무서운 감정을 도대체 어떻게 다루어야하나
이걸 도대체 어떻게 연민으로 끌어안나 전전긍긍하고 있었는데
오늘 사람들 앞에서 그냥 말해버렸다.
근데 사람들이 그걸 또 아무렇지 않게 수용하며 공감한다.
그 후 마음이 편안해진 걸 눈치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