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그내 치유&성장 일기
나는 내게 익숙한 사랑의 방식을 내려놓습니다
둥그내
2022. 7. 24. 17:34
마스터에게도 치유되지 않은 상처 특히 감정이 고스란히 투사된다.
억울함이 핵심감정일 때는 마스터도 억울하다.
직면하고 안아주어야만 해소되기 때문에 치유 과정에서 반드시 나타나는 현상이고.
요즘 치유할 때 나의 의도는 내게 익숙한 사랑법을 내려놓는 데서 시작한다.
나를 치유할 때도 다른 누군가를 치유할 때도 ‘나는 내게 익숙한 사랑의 방식을 내려놓습니다’로 의도를 낸다.
그것이 현재 내가 느끼는 내맡김의 방식이다.
내가 아직 표현 방법을 모를 뿐 내 안에 사랑이 그득하다는 자기 확신이 필요해서 그런지
‘내맡기다’ 보다는 저 표현이 내가 구체적으로 받아들이기에 좀 더 편안하다.
모른다는 걸 알면 배우면 되니까 훨씬 희망적이다.
내맡기지 못한다거나 익숙한 생존기술을 쓴다거나 표현할 때 일어나는 자기 비난도 좀 덜하다.
익숙한 방식을 내려놓고 낯설고 두렵더라도 새로운 방식으로 나를 사랑할수록
상대를 향한 가슴과 귀도 조금씩 더 열리면서 연결되는 걸 경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