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그내 치유&성장 일기

정서적 허기를 채워주세요

둥그내 2022. 4. 29. 18:10

이 계절 느티나무 아래는
4월을 잘 지내고 춤추며 안녕을 고하는
님들의 작별인사로 가득하다.
가만히 쪼그리고 앉아 님들의 인사를 듣는 동안
가슴이 떠올린 말은 ‘정서적 허기’

아빠의 사랑이 고플 때마다 몸이
쵸콜릿과 소프트아이스크림으로 신호를 보내왔으나
그걸론 잘 채워지지 않았다고 하소연하는 소리..
아주 오랫동안 가슴이 고팠으니
지금처럼 계속 고픔을 채워달라 청하는 소리..

포동포동 가슴에 살이 올라 절로 사랑이 흘러 넘쳐
나처럼 허기진 이들에게 가닿을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