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그내 치유&성장 일기
직업적 소신
둥그내
2022. 3. 9. 14:46
어제 댄스 수업 다시 시작되는 날
3개월만에 미용실에 갔다.
디자이너가 펌을 권한다.
나도 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선택은 손님이 하시는 거지만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제안해보는 것이 디자이너로서
자신의 할 일을 다 하는 것이라 믿는다는 그녀가
멋있기도 했다.
그녀가 내게 자신과 아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했고
나는 잘 들었다.
이야기를 다 듣고 나의 직업은 힐러라고 밝혔다.
그녀는 내 머리를 감겨주며
오늘 자신의 생일 선물을 찐하게 받은 거 같다고 했다.
그동안 다들 아들 문제가 자기 탓이라 해서 힘들었다고.
계산하는데 다음에도 또 힐링해달라시기에
“어.. 저두 돈 받고 하는 일인데요..” 했더니
“맞네요!” 하면서
트리트먼트를 선물로 주었다.
그녀의 직업적 소신에 박수를 보낸다.
자기 거 꺼내놓고 제안하며 좀 더 소통하려는 이에게
오늘 투표했다.
주장은 일방이라 소통에는 젬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