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그내 치유&성장 일기

왜 커플댄스를 배웠을까

둥그내 2021. 4. 13. 16:22
어제의 왈츠

 

춤..

누군가는 쳐서 움트게 한다하여 춤..이라고 

 

무엇이 움트는가?
리듬. 생명 

알 수 없는 공간에 참여하는 체험 

자유의지. 선택 

 

커플 댄스를 접한 지 어느덧 8년이 되어간다. 

 

홀로 혹은 집단으로 춤을 추며

내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는 경험을 만끽하다가 

나는 왜 갑자기 커플댄스를 배워보겠다 마음먹었을까? 

 

배우면서 알게 되었다. 

매우 밀접한 관계, 잘못하면 상호종속에 빠질 수 있는 관계에서도 

타인이 아닌 오로지 나에게 집중하는 연습을 하여 몸에 익히기 위해서였다는 걸. 

힐러에게 매우 필요한 자질 중 하나를 연마하는 과정이었다는 걸. 

 

그 오랜 시간 나 자신과 고투하면서 

이제 그 실마리를 분명하게 잡은 듯 하다. 

힐링스쿨 모든 과정을 마치던 날 나의 신성이 펼쳐 놓은 경험 속에서. 

 

나를 온전히 축하한다. 그리고 

감사하다. 

 

 

나무에 앉은 새는 가지가 부러질까 절대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가지를 믿는 게 아니라 자신의 날개를 믿기 때문입니다. 

항상 당신 자신(본성)을 믿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