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그내 치유&성장 일기
足하다
둥그내
2021. 3. 13. 17:20
충분하지 않다는 생각.
사실 너는 무엇에 대해서건 간에 이런 뿌리를 갖고 있다.
돈이 충분치 않다, 시간이 충분치 않다, 사랑이 충분치 않다, 음식과 물이 충분치 않다, 이 세상에는 자비가 충분치 않다... 설사 좋은 게 있다 하더라도 그걸로는 충분치 않다.
“충분치 않음”의 이 집단의식이 너희가 보는 대로의 세상을 창조하고 재창조하고 있다.
- 신과 나눈 이야기 281쪽 -
만족(滿足)하다,
마음에 모자람이 없이 흐뭇함을 뜻하는
만족의 ‘족’이 발 ‘족’이다.
족의 갑골문을 찾아보니 口이 성(城)을 표현한 것으로
足은 성을 향해 걸어가는 모습을 그린 것이란다.
城은 어쩌면 우리 안의 신성, 참자아 혹은 천국
그곳을 향해 걷는 매순간이면 足하지 싶다.
그 순간에는 실제로 발이 땅에 착 붙어
에너지로 가득함을 누구든 느낄 수 있다.
우리의 “충분치 않음”은
천국 혹은 성 Kingdom of Heaven을
어디 멀리 밖에 두고 헤매다가 생긴 감정일 수도
기억을 복원하면 끝날 방황
(아..나의 악필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