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그내 치유&성장 일기

욕심 버려요. 둘 다는 못해

둥그내 2020. 11. 21. 21:10

눈이 부시게
보건교사 안은영

천연덕스런 젊은 연기자 남주혁에게 뿅? 가서
보기 시작한 드라마 ‘스타트 업’에서 건진 대사

달미 :
좋은 CEO란 뭘까요

지평 :
없어요 그런 거
좋은 정치인 만큼이나 말 안 되는 소리입니다.

달미 :
왜, 왜요? 왜 말이 안 되죠?

지평 :
정치나 경영은 수능이 아닙니다. 정답이 없어요.
근데 왜 자꾸 없는 답을 찾습니까?
그러니까 답을 찾지 말고 선택을 해요.
무슨 선택을 하든 욕은 먹습니다.
그 욕 먹는 걸 두려워하면 아무 결정도 못해요.
결정 못하는 대표는 자격이 없죠.
서달미 씨는 뭐가 되고 싶은 겁니까?
좋은 사람? 아님 CEO?
욕심 버려요. 둘 다는 못해. 하나만 골라요, 하나만.

???????????????

하이고..
그동안 온갖 목소리에 귀기울이느라 사서 고생한
아주 줏대없이 방황하는 꼴통 만나서
나님, 고생이 많았어요.

엄청 미안해요?

스타트업 기업은 초반에 CEO에게 지분을 몰아줘야
나중에 외부 투자를 받아도 휘청이지 않고 지켜낸다고.
나에게 지분을 몰아줘야지
내 삶이 이제 스타트업 하는 기분이고
나는 내 삶의 CEO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