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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그내 치유&성장 일기

끈질긴 애착, 그리고 절박한 기도

둥그내 2023. 2. 13. 14:51

글이나 톡으로 반응을 한 후
좋아요나 하트 갯수를 확인하는 마음도
내가 낸 마음에 대해 상대의 인정을 받고 싶고
그런 마음을 낸 나 자신에 대한 ‘아상’에
애착을 느끼기 때문인 것 같다. 

애착이 이는 순간 충만했던 본성의 빛이 곧바로 어두워지면서
연결이 끊어지고 공감력을 상실하여 소통이 잘 되지 않게 된다.

애정 결핍이라는 그림자에서 나오는 인정욕구와 
사랑과 감사가 충만할 때 흘러나오는 본성의 빛
그 칼 날 위에서 순간 순간 선택이 일어난다.
그야말로 백척간두

내게 오늘 필요했으나 받지 못한 사랑을
내가 나에게 준다는 말에 담긴 의미는

50:50일 때 51:49로라도 옮겨가 
빛을 밝히고자 하는 이의 절박한 기도 

보이는 세계에서 얻을 수 있는 물리적 사랑은 제한적이나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얻을 수 있는 사랑은

청하기만 하면 무제한으로 주어짐을 신뢰하는 이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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